코로나19 여파로 예방접종자만 참석 가능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국 기업 역대 최다 참석
LVCC 3개 홀 연결하는 '베이거스 루프' 운행

지난 6월 완공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는 13만64㎡(42만평) 규모다. 이로 인해 LVCC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시장이 됐다.
지난 6월 완공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는 13만64㎡(42만평) 규모다. 이로 인해 LVCC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시장이 됐다.

[라스베이거스=송수연 기자]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가 2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다. 라스베이거스 곳곳은 5일(현지시각) 개막하는 CES 2022 준비로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갈등 여파로 CES 2022 참가 기업이 2,200여곳으로 줄었다. 행사 일정도 하루 줄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그러나 CES 2022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502곳으로 2년 전보다 30% 늘었다. 중국 기업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한국은 주최국인 미국(1,300여곳) 다음으로 많이 참가하는 국가다.

특히 한국 기업 502곳 중 58%인 292곳이 스타트업이다. 한국 스타트업 중 ‘펫나우’는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컨퍼런스와 전시가 이뤄지는 LVCC에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컨퍼런스와 전시가 이뤄지는 LVCC에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와 센트럴, 이스트를 연결하는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 컴퍼니’가 운영하는 지하 교통수단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X와 모델Y 60여대가 운행된다. 지하 터널을 이용해 2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와 센트럴, 이스트를 연결하는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 컴퍼니’가 운영하는 지하 교통수단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X와 모델Y 60여대가 운행된다. 지하 터널을 이용해 1분여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CES 2022 기간에는 무료로 운행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CES 2022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기조연설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절차도 생겼다. CES 2022에 참가하려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 참가자들은 클리어 앱(CLEAR App)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증명한다. 한국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앱도 인정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

등록을 마치면 애보트의 ‘BinaxNOW COVID-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준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행사 참석 전 수시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했다.

CES 2022에 참가하려면 등록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를 보여줘도 인정된다.
CES 2022 등록을 마치면 출입증(badge)과 함께 애보트의 ‘BinaxNOW COVID-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준다. 
CES 2022 등록을 마치면 출입증(badge)과 함께 애보트의 ‘BinaxNOW COVID-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눠준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풍경이다. CES 2022가 열리는 전시장 곳곳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안내문과 함께 스티커를 이용해 선호하는 인사 방법을 상대에게 알리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풍경이다. CES 2022가 열리는 전시장 곳곳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안내문과 함께 스티커를 이용해 선호하는 인사 방법을 상대에게 알리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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