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분류 딥러닝 학습 모델 개발 경연
11월 8일까지 참가자 모집…총상금 1100만원

암세포와 양성종양을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을 겨루는 데이터톤이 열린다.

국립암센터(총괄 유종우 교수)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일 간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National Pathology Health Datathon 2021(이하 NPHD 2021)’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NPHD 2021은 국립암센터·서울대학교병원 등 6개 기관이 수집한 병리 검사 이미지 2만여 장을 기반으로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데이터톤에서 제공되는 이미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수집됐다.

참가자들은 ‘소화기 병리 이미지’와 ‘세포 병리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해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세포)으로 구성된 병리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1월 8일까지 NPHD 2021 홈페이지(http://nphd2021.co.kr/)에서 가능하며, 데이터톤 본선은 오는 11월 18일(목)부터 19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총 6팀의 수상자를 선정해 대상 2팀에 각 300만원, 최우수상 2팀에 각 150만원, 우수상 2팀에 각 100만원씩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한 인피니트헬스케어(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웹프라임(클라우드), 딥노이드(AI)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이 지원하며, 전문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대회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톤을 총괄하는 국립암센터 유종우 교수는 “병리 빅데이터는 의료 인공지능, 정밀의료를 비롯한 미래의료의 핵심요소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개발이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며, “고품질 병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NPHD 2021은 병리 빅데이터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무대이자, 국내 병리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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