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가족중심 생애주기별 맞춤 치료 프로그램 운영
“장애아동의 건강한 삶과 올바른 어린이재활 의료표준 선도”

일산병원이 5일 영유아기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이 5일 영유아기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5일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어린이재활은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춘 전문 치료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운영상 어려움으로 기피하고 있어 재활이 필요한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장애아동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재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일산병원은 지난 7월 보험자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거점 어린이재활병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해당 사업에 지원, 경기도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일산병원은 ‘CLOSER 2 U’을 슬로건으로 장애아동에게 꼭 필요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아동의 건강한 삶과 올바른 어린이 재활 의료서비스 표준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발달지연클리닉 등 협진 전문클리닉 확대해 운영하고, 소아 전문 20개 분과의 어린이재활 전문의와 전문 재활치료팀으로 이뤄진 다학제 협진시스템, 학제 간 치료팀 도입 등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아기부터 만 18세 학령기 청소년·성인 이행기 청소년까지 성장 중인 아동의 발달 과정에 따라 ▲고위험 신생아기 ▲조기치료기 ▲집중치료기 ▲유지치료기 ▲특별집중치료기 등 필요한 치료를 설계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발생의 선제적 예방부터 장애 중증도 최소화, 기능적 호전 최대화, 합병증 예방까지 성장시기별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

일산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실, 희망둥이 성장발달클리닉 등 그간 구축 운영해 온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고위험신생아기의 장애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위험영유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전집중치료프로그램과 낮 병동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취학준비프로그램, 오후집중치료프로그램, 소아청소년 통증클리닉, 병원학교 운영 등을 새롭게 시행하며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더불어 가정생활 및 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일산병원은 확장된 장애아동과 가족 중심의 포괄적인 어린이재활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장애아동의 생애주기에 맞춘 재활치료모델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함으로써 전국 어린이재활병원 및 치료시설에 대한 중앙센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원장은 “어린이재활치료를 위한 다양한 분야 전문 의료진과 치료팀을 구성하고 로봇재활치료 등 첨단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어린이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며 권역 내 선도적 어린이재활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아재활치료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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