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이 업그레이드된 MRI 복원 소프트웨어 'SwiftMR'을 오는 30일부터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1)에 출품한다.

MRI는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 품질을 얻기 위해 약 30-40분 간 촬영해야 한다. 촬영 시 환자가 움직일 경우 영상 품질이 저하되어 재촬영이 불가피하다. 촬영 시간이 길어질 뿐아니라 MRI 대기자가 많은 경우 예약대기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K-HOSPITAL FAIR 2021에서 지원부위를 기존의 뇌에서 척추, 근골격계 부위까지 확장한 SwiftMR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SwiftMR은 촬영시간을 최대 절반까지 가속 촬영하여 얻은 저품질 영상을 정속 촬영한 영상 품질 이상으로 복원할 수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척추∙관절 부위는 촬영 시간이 길어 로컬병원에서도 촬영 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며 "병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추가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구 대표는 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발빠르게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K-HOSPITAL FAIR에서 제품의 실제 도입 사례를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 바이오메디컬 영상과학연구실에서 출발한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2018년 10월 창업 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만 약 1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