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원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위한 개발 협력 체계 조성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27일 엔에이백신연구소(NA Vaccine Institute)와 신항원(Neo-antigen)을 이용한 항암 치료제의 공동 개발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테라젠바이오-엔에이백신연구소 신항원 기반 항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테라젠바이오 신약개발본부 홍성의 박사, 신약개발본부 김해숙 박사, 백순명 연구소장, 황태순 대표, 엔에이백신연구소 김동호 대표, 윤태림 경영기획본부장, 이승환 항암백신팀장.
지난 27일 열린 테라젠바이오-엔에이백신연구소 신항원 기반 항암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테라젠바이오 신약개발본부 홍성의 박사, 신약개발본부 김해숙 박사, 백순명 연구소장, 황태순 대표, 엔에이백신연구소 김동호 대표, 윤태림 경영기획본부장, 이승환 항암백신팀장.

테라젠바이오에 따르면, 신항원을 이용한 치료용 백신 개발은 암 치료제 시장에서도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 환자는 고유의 체세포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1~10% 정도는 체내에서 강력한 세포성 면역을 유도하는 신항원이 될 수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NGS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환자 기원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그중 1~10%에 해당하는 신항원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신항원 정보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넥사백(Nexava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이 합쳐지면 강력한 신항원 표적 치료용 백신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테라젠바이오는 암환자가 가진 신항원 정보를 제공하고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이 정보에 의거 신항원 기반 암치료제로 개발하여 환자 맞춤 항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는 “테라젠바이오는 신항원 표적 치료용 백신을 첫번째 글로벌 신약 개발 목표로 정해 공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본사가 예측한 신항원 펩타이드를 환자에 주입하기 위한 전달 매체가 반드시 필요한데 엔에이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많은 암환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신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엔에이백신연구소 김동호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협약이 최근 일본의 국립 암연구소(NCC)와 체결한 정밀항암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 치료제 분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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