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1에 대거 참가
의료기기조합, 강원테크노파크 등 역대 최다 한국관 운영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1’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대대적인 참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디카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에 따르면, 메디카 2021에는 68개국 2,500 개사가 참가한다.

한국 기업들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강원테크노파크 등 단체들이 마련한 공동관을 통하거나 개별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100여 곳의 기업이 개별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디카 2021에는 역대 최다 한국 공동관이 꾸려진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총 5곳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초기 K-헬스 바람을 이끈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수젠텍, 바이오니아, 셀레믹스, 젠바디, GC녹십자, 한독, 아이센스 등 진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씨유메디칼시스템(자동제세동기), 세종메디칼(복강경 수술기구), 대성마리프(수술보조장비), 큐라코(배설케어로봇), 참메드(내시경 장비), 클리어뷰헬스케어(의료복지용구), 휴비딕(체온계),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스마트 병상 헬스케어 시스템), 리스템(방사선 의료기기), 멕아이씨에스(인공호흡기), 메디아나(환자감시장치) 등 다양한 의료기기업체들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메디카2021 참여를 신청했다.

라인메쎄㈜의 관계자는 “지금도 기업들의 메디카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메디카에서는 총 2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기업체가 참가해 K-의료기기의 저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온라인 동시 전시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메디카2021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팬데믹 이후 각광받고 있는 IT와 접목된 헬스케어 산업이다.

메디카2021은 최근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헬스케어 앱,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기업만 출품할 수 있는 스타트업존을 구성하고, 메디카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IVAM(국제 마이크로 공학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미래의 헬스케어를 주제로 헬스케어에서의 스마트 기기와 인공지능 등에 대해 논의하는 ‘메디카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MEDICA CONNECTED HEALTHCARE FORUM) ▲디지털 헬스 솔루션 분야의 전문가 패널들을 초청해 토론하는 ‘메디카 헬스케어 아이티 포럼’(MEDICA HEALTHCARE IT FORUM)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설립 5년 미만의 스타트업만 모아 공동관처럼 구성한 ‘메디카 스타트업 파크’(MEDICA START-UP PARK) ▲웨어러블 기기 및 기술을 선보이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스쇼 2021’(WEARABLE TECHNOLOGIES SHOW 2021)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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