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9월 30~10월 2일 코엑스서 ‘2021 K-HOSPITAL FAIR’ 개최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키워줄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
완벽한 방역으로 사상 최고 전시회 도전…PCR·신속진단키트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년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보건의료산업계의 대외활동도 크게 움추려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시점에 맞춰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줄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2021 K-HOSPITAL FAIR’를 개최한다.

180개 업체의 450여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며, 대한병원정보협회, 병원건축학회, 병원간호사회 등 30여개 기관이 100여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병협 상임이사회가 100여명의 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발생된 이후 100여명의 병원장들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인들의 축제의 장…볼거리도 다양

병원인들의 축제의 장인 ‘2021 K-HOSPITAL FAIR’에는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들이 대거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들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병원들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쉽지 않았던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K-HOSPITAL FAIR’ 전시장 전경
‘2020K-HOSPITAL FAIR’ 전시장 전경

디지털 뉴딜 핵심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 통해 선보여

정밀의료 병원정보 시스템(P-HIS), AI 감염병 진단, 닥터앤서2.0, AI응급의료시스템 등 AI기반 디지털헬스 프로젝트들의 사업성과를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밀의료 병원정보 시스템(P-HIS)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5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병원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38개 모듈로 개발된 바 있다.

2024년까지 국비 280억이 투입되는 닥터앤서2.0은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 18개 ICT기업이 참여하여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SW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서는 닥터앤서 밀리터리(9대질환), 닥터앤서 진료소, 닥터앤서 소프트웨어 학교, AI구급차, AI기간 감염병 진단서비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커맨드센터', '뮤럴' 등 스마트병원 성큼

신종 감염병 시대 스마트병원 구축에 필요한 혁신 시스템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로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를 통합해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뮤럴(Mural)’을 출시한 GE헬스케어코리아가 뮤럴과 함께 병원의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는 'AI커맨드센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지케어텍이 국내 1호 상용화 클라우드 EMR이자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된 '엣지앤넥스트'를, ▲비트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통화의료정보시스템과 비대면 헬스케어 솔루션을, ▲메디블록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서비스 '메디패스'와 차세대 HE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선보인다.

PCR검사·신속진단키트 도입으로 방역도 완벽하게

한편, 병협은 전시회 기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방역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지만 주최측은 이중삼중 방역조치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참가기업 및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입장 전 PCR 검사는 물론 SD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자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의 경우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PCR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후 입장토록 하고, 참가기업 관계자와 바이어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매일 입장 전 무료로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자가검사에 나서겠다는 것.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

병협 사업위원장인 정영진 부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보건의료 기업들은 그동안 영업마케팅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그런 상황에 있는 기업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코로나 4차 대유행인 상황이지만 K-HOSPITAL FAIR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영진 부회장은 "하지만 이번 K-HOSPITAL FAIR를 가장 안전한 전시회로 치르기 위해 PCR검사·신속진단키트 도입 등 방역에 이중삼중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9월 30일은 병원종사자들의 백신 2차 접종이 거의 완료된 시점이어서 K-HOSPITAL FAIR 방문에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메쎄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약 1,000만명이 다녀간 전시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라면서 "이번 K-HOSPITAL FAIR가 코로나 시대 움츠려있던 보건의료 관련 기업들의 홍보의 장이 되어 국내 보건의료산업계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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