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위로 전하는 ‘We路(위로) 미술 캠페인’ 일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6일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의료분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성심병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왼쪽부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한림대성심병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의료분야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양 기관은 사회공헌 업무협약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지역사회 문화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인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2014) 등 자연·행복·생명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을 We路(위로) 미술 캠페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환자와 보호자가 감상하며 쉼과 위로받을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본관 복도, 진료대기실 등 다양한 곳에서 이달부터 1년간 전시된다. 또한,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주민에게도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 지친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에게 현대 미술작품을 통한 치유와 안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에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005년 설립,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 활동으로 미술문화 발전 도모와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약 3,9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 중인 미술은행은 공공기관과 기업, 해외 공관 등에 작품을 대여·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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