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대표단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2주간 병원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관계자 모습.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관계자 모습.

이번 방문에는 주마니야조프 다우론벡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샴시브 잠시에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라비모브 밀슈크랏트 사마르칸트 보건부 교류협력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칠곡경대병원에 따르면, 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한국형 감염관리시스템, 병원평가인증제도, 어린이병원 시스템을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우즈베키스탄 감염관리시스템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감염관리시스템과 치료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감염관리 방향성에 대해 논의 및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양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병원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환자안전관리와 의료질관리 체계를 비교 조사했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공동연구 및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마르칸트 지역 내 재활 어린이병원 건립을 목표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북권역재활병원에 방문해 운영방식을 참고했다.

권태균 원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병원은 지난 2019년 대통령 순방 시 MOU를 체결한 이후 감염병 관리 노하우 전수,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교육, 한국형 의료시스템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좋은 협력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우론벡 장관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사마르칸트 보건시스템에 한국의 감염관리시스템, 재활의학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료진 교육 분야에 있어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의료해외진출 국제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