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약제 이송, 의료지원 등 컨시어지서비스 제공

국립암센터가 올해 연말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서비스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입하는 자율주행 로봇은 총 13대다.

국립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유망 정보통신기술(ICT)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신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를 조기 창출하기 위한 공공분야 지능 정보화 선도사업 일환이다.

사업자로 ㈜클로봇이 참여하며 사업비 약 16억원이다. 국립암센터는 의료지원 로봇 10대, 고중량 이송 로봇 2대, 소독용 방역 로봇 1대 등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총 13대를 도입한다.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서비스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로봇 관제 서비스 ▲검체(혈액)·약제(처방약, 진단시약 등) 이송 ▲회진 지원 ▲간호사 보조(환자교육·물품배송 등) ▲방역(자외선)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통해 병원 내 접촉·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 질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책임자인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암센터가 추진 중인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추진전략과 함께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품질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이 확대되도록 AI 자율주행과 서비스 로봇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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