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화해제약, 50만주 매각…유틸렉스 지분 11.39% 보유
유틸렉스 “기술이전 계약 변동 無…경영·연구 협업 지속”

유틸렉스는 자사의 2대주주인 절강화해제약(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이 장외거래를 통해 유틸렉스 주식 50만주(3.87%)를 매각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처분 단가는 3만4,290원으로, 처분 규모는 약 171억원이다.

유틸렉스 CI.
유틸렉스 CI.

절강화해제약은 2017년 유틸렉스의 항체치료제 ‘EU101’을 기술도입 했으며 이에 따라 중화권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다. 더불어, 3,000만달러(한화 약 343억원) 규모의 유틸렉스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절강화해제약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틸렉스의 지분은 총 191만1,579주로, 이는 유틸렉스 전체 지분의 11.39%에 달한다.

유틸렉스는 이번 화해제약의 유틸렉스 일부 지분 처분이 투자금 회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화해제약 자체 투자기준에 따라서 진행된 사안으로 안다. 매수자 역시 국내외 장기투자자로 구성돼 있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틸렉스는 화해제약과의 기술이전 계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화해제약은 당사의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EU101 1상 임상시험의 환자투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영과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틸렉스는 지난 5월 미국 EU101 1/2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상을 승인받고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환자 투여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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