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 참여…독자 임상 위해 보스턴 법인 설립 계획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기존 보유중인 ADC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이번 증자를 통해 전환우선주 301만3,180주(발행가액 5만3,100원)가 발행되며, 보통주 2,411만5,838주와 합산한 총 발행주식수는 2,712만9,018주가 된다.

이번 투자는 레고켐바이오의 오랜 투자파트너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을 비롯해 데일리파트너스와 SG프라이빗에쿼티가 새롭게 합류하여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VISION 2030’ 선언과 함께 중장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은 매년 2~3개의 ADC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발굴된 후보물질 중 1개 이상을 선정해 초기임상 단계까지 진행 후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보스톤 현지법인을 설립해 독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스톤 현지법인은 레고켐바이오가 발굴한 ADC후보물질을 이관 받아 임상진행을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의 CFO 박세진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독자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함과 동시에, 기존 항체보유회사와의 수익배분 모델 중심에서 초기 기술도입 모델로 전환하여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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