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이 경기 파주 지혜의 숲에서 개최한 제1회 화상경험전문가 양성교육과정 수료식 및 워크숍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왼쪽 상단)과 화상경험전문가들 모습.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왼쪽 상단)과 화상경험전문가들 모습.

화상경험전문가는 화상 안전 전문강사, 화상 인식개선 전문강사, 학교복귀지원 전문강사, 화상 동료상담가 등을 일컫는다. 화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상 안전과 인식개선에 대해 알리고 화상 아동청소년의 학교 복귀를 돕는다.

이번에 배출된 화상경험전문가는 총 19명으로,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화상안전, 인식개선, 동료상담, 학교복귀지원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학교,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기업 등 화상 안전과 긍정적 인식 향상이 필요한 곳에 파견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조르바의 춤(홍문화 자유학교 공동대표), 미니특강, 어서와 강의는 처음이지(이지선 한동대 교수), 전문가 이미지 메이킹, 나만의 스타일링 전략(김주미 소울뷰티디자인 대표)을 주제로 개최됐다. 또한, 사회적 기업 <화담>의 출범을 앞둔 송순희 대표와 함께 화상경험전문가들의 강의 스킬을 높이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우리 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경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넘어 사회복귀와 자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선도적 복지모델을 통해 화상 경험자들이 심리사회적으로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범식 화상인식개선 전문 강사는 “화상사고 후 어려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이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다는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화상 경험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향상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상경험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은 화상환자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KSD나눔재단과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시행됐다. 화상경험전문강사들의 파견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에서는 한림화상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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