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중부권, 경남권 이어 네번째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칠곡경북대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전경.
칠곡경북대병원 전경.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소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5월 27일까지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실시했고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 실적 및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의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환자 집중치료,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평상시에는 권역 내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해 권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으로 대구‧경북지역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3개소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들과 함께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도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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