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지소 8곳에 비대면 창구 마련…질환 인식·생활습관 개선 도움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심뇌혈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건강부스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심뇌혈관 건강부스 (자료제공: 인하대병원).
심뇌혈관 건강부스 (자료제공: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건강부스를 설치해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를 마련하고, 심뇌혈관질환 관리 인식 제고와 생활습관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부스가 설치된 곳은 대청·덕적·백령·북도·연평·영흥·자월·장봉보건지소 등 도서지역 보건지소 8곳이다.

인하대병원과 옹진군보건소가 함께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은 심뇌혈관질환 교육 책자와 관련 온라인 교육을 볼 수 있다.

병원 직원들은 옹진군보건소장과 함께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부터 매년 인천 도서지역을 방문해 주민 대상의 대면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캠페인을 중단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콕’ 생활의 비중이 늘어나고, 정보전달 창구가 줄어들면서 질환 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의 의의를 전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나정호 센터장은 “도서지역 주민은 코로나19 이후 질환이 발생해도 타 지역으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에 설치한 건강부스가 주민의 질환 예방을 돕는 비대면 소통•정보 창구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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