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1’ 막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음 시대를 이끌 바이오헬스산업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6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올해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21에서는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포럼, 투자설명회, 일자리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53개국 680여 기업이 참여하고 약 2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장기화로 2020년 우리나라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대비 5.5% 감소했음에도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은 전년대비 38.3%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대응능력과 함께 백신 개발‧생산과 관련한 기술력 확보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이 국민건강 및 경제 안정에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바이오코리아 2021에서는 뉴노멀 시대에 따른 바이오헬스산업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응해 나갈 방향들을 살펴본다.

학술행사에서는 총 18개국 23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면역항암제, 치매, 백신 등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 등 데이터 융합기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치료제 세션에서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쟁점과 허가심사방안을 발표하고 세계화를 위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신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안전하고 효능 높은 백신개발과 생산기술 확보 방안, 차세대 신속 진단법,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단계별 개발사례 등 현재 기술동향 및 이슈,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보건산업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전시와 비즈니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혁신창업 및 디지털헬스케어관, 코로나19 방역통합전시관 등 각 주제별로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의 현재 모습과 국가적 감염병 위기상황 극복 노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비즈니스, 기술을 소개하는 사업발표회에서는 론자(Lonza),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n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해 국내외 기업 간의 기술교류의 장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사업 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투자설명회와 일자리박람회도 개최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인공지능, 항체플랫폼 등 7개 분야에 대해 셀리드, 바이오니아, 루닛, 바이오트코리아 등 20개 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최근 트렌드 및 기업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소개한다.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는 국내 50개 기업이 참여해 250여명의 신입과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외에도 온라인 수시채용관, 1:1 직무멘토링 등을 통해 최근 구인‧구직난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혁신 데이터, 통신망, 인공지능 분야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한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정부는 보건산업을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바이오 코리아 2021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보건산업의 현 주소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지난 16년간 우리 보건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바이오 코리아 행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거래의 장을 마련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교두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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