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전 둔곡지구 300억원 규모 GMP 공장 설립 계획

큐로셀은 CAR-T세포치료제 'CRC01' 1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투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CAR-T 치료제가 사용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이번 투약은 국내에서 실시된 최초의 CAR-T세포치료제 투여로 기록됐다.

냉동보관 상태의 CAR-T 세포치료제.
냉동보관 상태의 CAR-T 세포치료제.

CRC01 1상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CRC01를 투여한 뒤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과 2상 용량을 설정한다.

큐로셀의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 CAR-T 플랫폼기술은 PD-1과 TIGIT이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큐로셀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암환자의 치료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을 위한 CAR-T 치료제는 큐로셀이 삼성서울병원 내 구축한 임상의약품 생산용 GMP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큐로셀은 대전 연구개발특구 둔곡지구에 300억원 규모의 CAR-T 치료제 생산용 GMP공장 건설을 계획 중으로, 현재 설계단계에 있다. 큐로셀은 오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큐로셀 관계자는 "CRC01의 2023년 품목허가 획득 및 2024년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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