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0년 등록장애인 통계’ 발표
지난해 신규 등록 장애인 8만3000명

지난해 신규 등록 장애인 수가 8만3,000명이며 우리나라 전체 등록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대비 5.1%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5개 장애유형 중 지적, 자폐 등 발달장애인 비율은 지난 2010년 7.0%에서 2020년 9.4%로 증가해 10%에 육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등록장애인의 장애유형‧장애정도‧연령 등 주요 지표별 ‘2020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263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5.1%를 차지했으며 작년 말 대비 1만4,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15개 장애유형 분석 결과 ▲지체장애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청각 15% ▲시각 9.6% ▲뇌병변 9.5%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유형은 ▲안면 0.1% ▲심장 0.2% ▲뇌전증 0.3%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별로 살펴보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5,000명으로 37.4%,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4만8,000명으로 62.6%를 차지했다.

등록장애인의 연도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등록장애인 수 및 전체 인구대비 비율은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 등록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0년부터는 전체 인구대비 5%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애유형별 증감을 살펴보면 ▲지체장애는 2010년 53.1%에서 2020년 45.8%로 2010년 이후 감소 추세지만 ▲청각장애는 2010년 10.4%에서 2020년 15.0% ▲발달장애는 2010년 7.0%에서 2020년 9.4% ▲신장장애는 2010년 2.3%에서 2020년 3.7%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0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증감 추이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신규 등록장애인은 총 8만 3000명으로 장애유형별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 장애유형은 ▲청각 33.7%였으며 ▲지체 16.6% ▲뇌병변 15.4% ▲신장 10.1%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이선영 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장애 유형 간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애 인정기준 개선 등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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