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은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신규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안지오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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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은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이 멜리사잎으로부터 용매분획을 해 새로운 제법으로 제조된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의약품으로, 동물모델에서 다양한 혈관신생 관련 질환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지오랩은 습성 황반변성 동물 모델에서 혈관신생에 의한 병변의 크기를 억제함을 확인했으며, 비알콜성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는 간 지방증과 섬유화를 억제했고, 간 기능 검사 항목인 혈중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와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섬유화와 연관된 단백질 COL1A2, TGF beta, IL-6 및 IL-10의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지오랩은 삼성서울병원, 분당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1개 병원에서 습성황반변성 환자 126명 모집을 완료하고 현재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경우, 한양대병원을 포함한 4개 병원에서 60명을 대상으로 피험자 모집을 완료하고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당사의 혈관신생 기술을 통해 여러 혈관신생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 취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 받고 있다”며 “이번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올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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