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젠은 지난 8~9일 진행된 ACM CHIL (ACM Conference on Health, Inference and Learning) 2021 학회에서 물질의 여러 특성을 동시에 최적화 할 수 있는 CMG(Controlled Molecule Generator) 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디어젠 로고.
디어젠 로고.

ACM(Association for Computating Machinery)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컴퓨터 분야 국제 학회다. 1947년에 설립되었으며, 회원 수는 전세계 10만명 이상으로 최대 회원 수를 자랑한다. ACM CHIL은 그 중 Healthcare 분야의 학회이며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CMG 기술은 디어젠에서 자체 개발한 새로운 모델로, 실험 결과 구글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MolDQN) 및 MIT대에서 개발한 모델(VJTNN) 대비 약 2배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디어젠은 실제 임상 또는 전임상 단계에 있는 DRD2(도파민 D2 타입 수용체) 타깃 약물 28개 중, DRD2 결합력이 가장 낮은 아니라세탐(Aniracetam)의 최적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니라세탐의 다른 특성은 거의 변하지 않으면서 DRD2 결합력이 월등하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디어젠은 기존의 신약개발 최적화(Optimization) 기술이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데 반해 CMG 모델을 활용할 경우 물질의 여러가지 특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어 유지하고자 하는 속성의 변화는 최소화하는 동시에 분석 시간 또한 축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어젠 강길수 대표이사는 “디어젠은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완성했고, 계속해서 그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원 범위를 넓혀가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고도화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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