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82명 선정…국내 종양내과 전문의 4명 이름 올려

방영주 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방앤옥컨설팅 대표) 등 국내 종양내과 전문의 4명이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 방앤옥컨설팅 방영주 대표,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동완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 방앤옥컨설팅 방영주 대표,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글로벌 학술정보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최근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를 발표했다. 지난 11년간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논문을 기준으로 임상의학 분야에서 전 세계 482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 한국 연구자 4명이 포함됐다.

선정된 한국 연구자는 방영주 대표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 안명주 교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완 교수 등으로 모두 종양내과 전문의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지난 1일 학회 회원인 방영주 대표, 박근칠 교수, 안명주 교수 등 3명과 인터뷰를 갖고 선정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방영주 대표는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힘을 모은 성과기 때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종양내과학회는 항암치료 개발 관련 첨단 정보를 얻는 주된 통로이며, 학회가 암의 치료에 관해 가장 전문적이고 권위가 있는 단체로 인정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칠 교수는 “성공적인 임상 연구를 위해서는 여러 전문가들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이런 점에서 종양학 전문가 모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안명주 교수도 “학회 심포지엄 및 워크숍에서 회원들과 지견을 공유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학문적 교류를 활발하게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자들은 앞으로도 국내 종양학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종양내과학회에 따르면 박근칠 교수는 표적 치료제의 내성과 소세포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안명주 교수는 폐암 치료 향상을 위한 신약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을 중점으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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