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오놀 활용 방사선 민감제 개발 기대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또는 방사선민감도 향상을 위한 페오놀 사용(Use of paeonol for inhibiting Angiogenesis or for Enhancing Radiosensitization)'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지오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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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본 특허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이 있는 페오놀을 활용해 다양한 암에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사선 민감제 개발에 관한 것이다.

페오놀(Paeonol)은 모란 또는 목단의 유효성분 중 하나로,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제인 페오놀을 활용해 암 치료 시 방사선 치료 효과를 최대화시키고 독성을 낮출 수 있는 방사선 민감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안지오랩은 방사선 조사 시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페오놀을 병용 처리할 경우 방사선민감도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암세포주 이식 동물모델'과 '흑색종 이식 동물모델' 암조직에 방사선 조사 시, 페오놀을 경구투여한 병용투여 군에서 종양 성장이 현저하게 억제되고 생존기간 및 생존율은 증가했다고 안지오랩은 설명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검증된 특허 기술을 포함해서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지오랩은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안지오랩은 지난 1일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했다. 이번 주관사 변경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해 올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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