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로부터 기질혈관분획(SVF) 자동추출기기 ‘셀유닛(Celluni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의 셀유닛 윗면.
시지바이오의 셀유닛 윗면.

셀유닛은 원심분리기법을 이용해 의료진이 대상자로부터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 및 기질혈관분획을 분리, 정제하는 의료기기다.

기존에 의료진이 분리정제 과정을 직접 수행했던 것과 달리, 셀유닛은 버튼 하나로 분리정제 과정이 전자동 형태로 이뤄져 숙련자가 아니어도 버튼 하나만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시지바이오의 설명이다.

시지바이오는 셀유닛을 활용하면 수행자의 능숙도나 환경 등의 변수에 따라 변동폭이 큰 정제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최소 50cc 지방만으로도 고농도 기질혈관분획 분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품이 분리정제하는데 1~2시간이 소요됐던 반면, 셀유닛은 45분만에 분리정제가 가능해 소요시간을 단축시켰다고 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2025년 의료기기산업 규모가 3,630억 달러(한화 약 39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보건부 품목 허가를 계기로 셀유닛 제품 공급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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