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환자·의료진 등 홈페이지 댓글 참여

대한장연구학회가 염증성장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 ‘텔미 힐미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댓글로 환우, 의료진 및 일반인의 참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개월간 ‘일상생활’, ‘식사 자리’, ‘질환 공개’ 등 3가지 주제를 연달아 공개했고, 캠페인 기간 동안 환우, 의료진, 일반인 등 약 3,000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총 335개의 댓글이 달렸다. 캠페인 기간 동안 9,6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환우 자문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주제별 우수 사연은 각색을 통해 짧은 드라마로 제작했다.

장연구학회는 이번 캠페인이 염증성장질환 주요 증상으로 인한 생활 속 고충을 공감하고 해결방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장연구학회 김주성 회장(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은 “앞으로도 환우들이 질환에 대해 보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구학회 이창균 섭외홍보이사(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염증성장질환의 주요 증상인 혈변, 급박변, 설사 등은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며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증상이라 가족과 주변 지인들로부터 겪는 편견과 오해가 많았는데 이번 캠페인이 많은 분들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