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안과 황호식 교수가 최근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 지난 10월 28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특허 출원한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및 그 방법’ 설명 이미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특허 출원한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및 그 방법’ 설명 이미지.

황 교수가 출원한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이 카메라, 헤드폰, 마이크가 장착된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목적지까지의 길안내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카메라는 전방을 촬영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며 서버에서는 길안내 요청에 따라 스마트폰의 GPS를 기반한 현재 위치로부터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탐색, 헤드폰을 통해 음성으로 길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카메라로 얻은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해 도로, 사람, 차, 계단 등 각종 장애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도로표지판, 버스 노선도 및 번호 등 길안내 정보도 음성으로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측은 이번 길안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시각장애인의 보다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 교수는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에 본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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