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연, ‘2020 전국의사조사’ 실시…근무 환경 및 만족도 등 조사
합리적인 의료정책 개발과 의사 근로환경 개선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사진제공: 의정연)
(사진제공: 의정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전국 모든 의사들을 대상으로 근무현황 및 환경 등을 파악하는 대규모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의정연은 오는 18일부터 3~4주간 ‘2020 전국의사조사(KPS)’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의사조사는 지난 2016년에 처음 실시 돼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 2016년에 실시된 1차 조사에서는 전국의 의사 8,564명이 응답해 그 결과가 각종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해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 바 있다. 이 자료는 현재 의정연 홈페이지 ‘전국의사조사 게시판’을 통해 조사의 원자료(raw data)를 희망하는 외부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2020 전국의사조사’ 설문지는 온라인 설문시스템으로 설계돼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로 발송된다.

주요 조사항목은 ▲근무현황 ▲근무환경 ▲보건의료체계 및 정책 인식도 ▲업무만족도 ▲진로 및 활동계획 ▲건강행태 및 건강상태 ▲감정노동 및 소진 ▲전문직업성 ▲은퇴(원로)의사 근로 의향 등이다.

의정연은 ‘전국의사조사(KPS)’ 연구 사업을 정기적으로 실시, 의사들이 처해 있는 의료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축적하여 정책 개선을 위한 실증적인 지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연 안덕선 소장은 “전국의사조사 결과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거자료 생산의 의미와 함께 의사의 전문성이라는 가치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자료”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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