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공 예정…당뇨·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생산

동아에스티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의약품 공장 건축에 나선다.

동아에스티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의약품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공시를 통해 신규 의약품 공장 신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동아에스티는 신규 생산시설 건립 목적에 대해 "고형제 국내 매출 증가와 더불어 향후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충남 천안에 고형제 생산 시설을, 대구시 달성군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의약품 공장 신설은 기존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슈가메트', 위염치료제 '스티렌' 등의 케파(총생산량)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 측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 공장 신축 관련 투자 기간은 지난 10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로,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에 착공한 동아에스티의 제조 생산시설은 연면적 1만5,000㎡ 3층 규모에 투입될 예정이다. 착공과 더불어 공개한 사업비는 1,000억원으로 당초 공시한 810억원 보다 확대됐다.

이에 대해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처음 공시했던 금액에 비해 높게 책정된 것은 맞다. 실제로 투여되는 금액은 공사가 진행돼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고 투입 비용의 경우, 당시 공시에서도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제조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변경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착공한 의약품 공장과 더불어 동아에스티는 2021년 초 송도에 위치한연구 시설 준공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바이오텍 연구소가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텍 연구소 시설은 7,000㎡(2,117평) 면적에 4층 규모다. 해당 바이오텍연구소에서는 향후 동아에스티 연구인력 약 100명 정도가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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