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등 2명 확진되자 전체 직원 대상 긴급검사 실시
“추가 감염 발생하지 않아 다행, 방역 관리 철저”

충남대병원은 간호사 등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지난 20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남대병원은 간호사 등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지난 20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대병원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충남대병원 진료협력센터에 근무하는 40대 간호사가 지난 20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간호사는 지난 16일부터 피로감을 느꼈으며 19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오후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간호사와 접촉한 병원 직원 중 50대인 병동 보조사 1명과 간호사의 부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의 자녀와 배우자 등 다른 가족들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충남대병원은 병원 내 추가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구내식당을 이용한 모든 의료진과 직원 1,2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남대병원은 “많은 내원객의 방문으로 밀집도가 높지만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외부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원객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을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하는 등 병원 내 전파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충남대병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으며 하루에 두 차례씩 발열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은 “병원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다행히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직원 교육과 강도 높게 추진한 방역 관리 때문”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시행하고 동시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전선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