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암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2상 임상시험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현재 독일, 우크라이나, 조지아 등 유럽 내 종합병원에서 총 110명의 소화기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2상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측은 계획보다 약 2개월 앞당겨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암악액질은 암 또는 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이 대사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다인성 질환(multifactorial disease)’이다.

‘GCWB204’는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지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환자 투약이 완료됨에 따라 데이터 분석 후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1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