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43.6%‧당뇨 20.5%‧기관지염 8.1%‧고지질혈증 5.8% 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한 비대면 전화진료가 9월 20일 현재 79만건, 이 중 절반 이상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전화진료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비대면 전화진료를 시작한 올 2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79만6,795건의 진료가 시행됐다.

전화진료를 받은 의료기관을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이 가장 많은 43만4,079건으로 54.5%를 차지했고, ▲종합병원 20.9% ▲상급종합병원 12.5% ▲병원 7.7% ▲한의원 2.8% ▲요양병원 1.5% ▲치과의원 0.04% ▲한방병원 0.02% ▲치과병원 0.01%가 뒤를 이었다.

질병별로 살펴보면 ▲고혈압 12만8,351건으로 43.6% ▲당뇨병 20.5% ▲기관지염 8.1% ▲고지질혈증 5.8% ▲위 식도역류병 5.6% ▲치매 5.5% ▲뇌경색증 3.1% ▲갑상선기능저하증 3.1% ▲알러지비염 2.5% ▲협심증 2.2%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별 청구액 역시 ▲고혈압이 20억2,610만원으로 41.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20.8% ▲치매 8.2% ▲기관지염 7.6% ▲고지질혈증 5.6% ▲위 식도역류병 5.3% ▲갑상선기능저하증 3.3% ▲뇌경색증 3.0% ▲알러지비염 2.4% ▲협심증 2.1%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16만7,567명으로 21.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9.5% ▲70대 17.2% ▲80대 이상 13.5% ▲40대 11.8% ▲30대 6.1% ▲10세 미만 4.9% ▲20대 3.4% ▲10대 2.7%였다.

특히 60대 이상 환자 수는 41만2,134명인 51.7%로 비대면 전화진료를 이용한 2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8%로 가장 높았고, ▲경기 19.8%, ▲대구 16.7% ▲경북 9.4% ▲부산 5.6% ▲경남 5.4% ▲인천 3.6% ▲충남 2.8% ▲충북 2.6% ▲광주 2.6% ▲전북 2.5% ▲대전 2.3% ▲전남 1.8% ▲울산 1.7% ▲강원 1.2% ▲세종 0.7% ▲제주 0.5% 등의 순이었다.

신 의원은 “감염병 시대에 비대면 진료가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짐을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와 병행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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