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갑상선 계통 암, 전체 환자 절반 이상 차지
경기도 부천시·서울 송파구 암 진료환자 많은 도시 1·2위
최종윤 의원 "증가하는 암 환자 국가적 지원 대책 필요"

최근 5년간(2015~2019년)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암 진료환자는 2015년 124만9,612명, 2016년 132만5,954명, 2017년 139만1,881명, 2018년 146만132명이었다. 지난해 암 진료환자는 152만9,931명으로, 2015년에 비해 22% 늘어났다.

주상병 기준으로는 소화기 계통 암 진료환자가 약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갑상선(24%), 유방(12%), 호흡기(7%), 남성생식기관(5%), 여성생식기관(4%) 계통이었다.

소화기 계통과 갑상선 계통 암 진료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호흡기·유방·생식기관 계통 암도 매년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같은 기간 암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도시가 전체 암 진료환자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암 진료환자는 경기도 부천시가 가장 많았고, 서울 송파구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두 도시는 암 진료환자가 많은 상위 도시 1·2위였다.

최 의원은 "매년 암 진료환자가 늘어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들도 식습관 개선·운동 등을 통해 개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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