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학교 강경선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핵산 압타머를 이용해 고기능성의 사람 인공간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압타머는 짧은 서열로 이루어진 단일 가닥 핵산으로, 특정 단백질에 대한 결합력이 높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원성이 낮아 이식 시에도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 생체 인공장기 이식 시, 생착 효율을 높이데 유용하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강 교수 연구팀은 혈관 내피세포에 결합하는 압타머를 인공간 내 혈관구조에 코팅함으로써, 혈관 장벽 기능이 유지되는 고효율·고기능성 혈관 구조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압타머 활용 제작기술을 여러 인공장기 제작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향후 환자 맞춤형 인공 장기 제작 및 이식 시에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내외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및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 공학 및 재료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