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기반의 수술 교육 전문 어플리케이션 ‘Touch Surgery’의 척추내시경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와 touch Surgery가 함께 만든 교육 콘텐츠 이미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와 touch Surgery가 함께 만든 교육 콘텐츠 이미지.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최근 많은 척추임상의들이 관심을 갖는 최소침습 척추수술로, 이번에 공개된 수술법은 가장 기초적인 ‘후궁간접근 내시경하 추간판제거수술’이다.

서울서모병원은 이번 교육 콘텐츠가 3차원 애니메이션 기반의 35단계 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각 단계별 수술 환경과 수술 장면들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교수는 현재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중이며, 국제표준인 ISO 위원, 식약처 자문 등 의료기기의 개발과 표준, 인증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는 향후 다양한 내시경 수술법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과 관련하여 김 교수는 “척추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장·단기 연수를 오는 해외 연수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무엇보다 고가의 카데바를 이용한 술기 교육을 어느 정도 보완해 관련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향후에는 VR 기술을 접목한 상세한 각종 술기, 고난이도 수술 법 등에 대한 콘텐츠들이 구축될 것이며 학회나 교육에서 많은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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