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뇌종양·뇌혈관질환 분야 대가인 권창영 신경외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수병원장을 역임한 권 교수는 수술 시 보호자를 참관시키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권 교수는 보호자에게 수술 과정을 설명하고 수술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 수술 참관 시스템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집도의에게도 책임감을 부여해 긍정적이라는 게 권 교수의 생각이다.

권 교수는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몸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부권역 각종 뇌 질환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전주 예수병원에서 신경외과 주임과장,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10년 간 병원장을 맡기도 했다. 또 잉글랜드 리드대학왕립병원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 신경외과혈관학회 운영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논문 30여 편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