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 임상시험 수행 CRO 계약 체결

뉴라클사이언스는 퇴행성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의 글로벌 1상 임상시험 수행 수탁기관(CRO)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 CI.
뉴라클사이언스 CI.

NS101은 신경계 미세환경 조절인자인 NGDF(신규 약물 표적)를 중화, 신경재생 및 신경염증 조절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뉴라클사이언스에 따르면, NS101은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모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현재 유럽의 전임상 CRO에서 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이번 CRO 계약 체결을 통해 내년 초 북미지역에서 NS101의 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네덜란드, 호주 등 여러 임상 후보지를 두고 고민했지만 후속 임상 등을 고려했을 때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가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 임상시험 수행 파트너 선정을 위해 복수의 글로벌 CRO 후보사에게 제안요청서를 보낸 후 구체적인 실행 제안서와 예산을 제출 받았으며, 주요 평가 항목에 대해 정량적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평가 사항은 CRO의 알츠하이머 질병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임상에 대한 전문성, 프로젝트 참여 핵심 인력의 경력, NS101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도와 전략 등이 포함됐다고 뉴라클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 CRO업체는 공개하지 않는다.

뉴라클사이언스의 김봉철 대표는 "NS101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최고의 CRO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선정된 글로벌 CRO 파트너사와 함께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라클사이언스는 2015년 고려대 의과대학 성재영 교수와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신약 개발을 담당했던 김봉철 대표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연착륙한다는 계획이다. 뉴라클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시도를 통해 내년 하반기쯤에는 기술상장특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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