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0% 차지…관내 이용률 최고 ‘제주’ 최저 ‘전남’

[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지난해 환자거주지 기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간 환자진료비가 10조7,6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2012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진료비 53조4,458억원 중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동일지역내 거주자가 아닌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10조7,630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점유했다. 관내환자 진료비는 42조6,829억원이었다.


특히 입원진료비의 경우 전체 18조7,526억원 중 타지역 유입환자 진료비가 5조2,089억원으로 28%를 차지했다.

관내 의료기관 내원일수 기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지역은 제주 93.5%였으며, 이어 부산 92.3%, 대구 92.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82.2%만의 지역주민이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이어 경북 82.4%, 충남 82.8% 등도 하위권이었다.

각 지역을 빠져나간 환자들은 인근 광역시 혹은 서울로 몰려드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국 시도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전체 13조296억원 가운데 33.8%인 4조3,979억원이 타지역에서 흘러들어왔다.

이밖에도 세종 30.8%, 광주 29.3%, 대전 25.7%, 대구 23.5% 등이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높았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