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최소 53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국내 허가를 받은 ‘큐비스-조인트’의 첫 계약이자, 수출이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임플란트를 비롯해 혈관 중재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內 수술 및 ENT 제품 형태의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이다. 인도, 미국,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다.

2019년 인도의 임플란트 시장은 약 23만 케이스로 전년대비 약 17% 성장했으며 이 중 메릴헬스케어의 시장점유율은 약 24%로 같은 기간 매출은 인도에서 65% 증가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국내 인허가에 맞추어 해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허가 제품부터 즉시 판매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오픈 플랫폼 또는 특정 임플란트 회사와의 독점 사용 협력을 통해 큐렉소만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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