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케이 공기청정살균기 'Eco', 살균력 99%…높은 살균력 앞세워 의료기관 공략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일상에서의 감염관리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공기청정기, 살균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앤케이테크지(이하 오앤케이)의 공기살균기 ‘Eco 시리즈’(이하 Eco)다.

오앤케이 공기청정살균기 Eco5.

2년여전 출시된 ‘Eco'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살균력’ 때문이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수준의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전염성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한다. ‘살균’만을 원한다면 이외에도 적잖은 제품들이 나와 있다. 하지만 Eco는 ‘안전하게 살균’한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들과 차이가 있다.

특히 기존의 다수 살균기들이 UV 광촉매, 플라즈마, 하드록실 라디칼 등 화학적 방식을 적용해 일부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과 달리, Eco는 열분해 살균방식을 적용해 이러한 우려를 없앴다.

살균력은 국가 지정 기관을 통해 입증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공기 살균기 표준규격 방법으로 부유세균 저감률을 측정한 결과, Eco 제품을 1시간(30㎥ 공간에서) 가동시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가 9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원에서 검증한 결과, Eco 시리즈 중 대표격인 Eco5 이용시 부유세균은 99.9%, 부유 바이러스는 98.5% 각각 저감됐다. 또 정균은 99.9% 감소시키며, 곰팡이균은 성장을 인지할 수 없는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함이 증명됐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교실 크기(면적 67.5㎡, 체적 168.75㎥)의 공간에 Eco5 1대를 가동시킬 경우, 3시간 이내에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 98% 가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오앤케이는 이런 장점으로 인해 감염 관리가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의료기관에서도 Ec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앤케이테크 문영백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는 필수”라며 “Eco는 이러한 의료진의 감염 방지에 맞는 제품이라고 확신한다. 이전까지는 요양병원 등에서 제품을 많이 활용했지만, 앞으로는 일선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료실, 수술실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co는 최근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내 근무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에방을 목적으로 설치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오앤케이 관계자들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바이러스검사팀장 등은 공기살균기 설치를 위한 성능, 안전성, 예상 효과 등에 논의하고, 센터(1~4층과 지하식당, 사무실 등 포함)에 총 130대의 Eco 제품을 설치했다.

오앤케이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세라믹 챔버’를 이용한 열분해 방식의 공기살균기는 Eco가 유일하다. 이 기술의 핵심인 세라믹 챔버 개발을 위해 오앤케이는 7년여간 80억원을 투자했다.

Eco5 세라믹 챔버 살균 및 탈취 원리.

챔버는 비산화물계 세라믹 신소재를 배합, 압출 성형 및 고온 열처리를 통해 제조됐으며, 여기에 직접 전기를 흐르게 함으로써 생활 속의 유해한 공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열분해한다. 공기가 내부 온도 약 200도에 이르는 벌집(허니콤) 모양의 세라믹 챔버를 통과하면서 공기 내 바이러스와 부유세균을 흡착해 열로 사멸시키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냄새 원인물질까지 제거하며, 세라믹 소재를 직접 가열함에 따른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사하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다수의 특허까지 획득한 이 세라믹 챔버가 당초 전기를 절감하는 차량용 ‘히터’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의 부가적 효과를 확인하고 현재의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가 된 것처럼, Eco 역시 본래 개발 방향인 히터 보다 살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살균기로 방향을 전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세라믹 챔버 개발을 진두지휘한 오앤케이 그룹 고시연 회장은 Eco의 유용성은 의료기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향후 의료기관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게끔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시연 회장은 “감염으로부터 의사들을 보호하고, 더 안전한 의료기관을 만드는데 Eco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Eco의 (세균, 바이러스 등) 살균력과 안전성을 의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협조가 가능한 병의원이 있을 경우 수술실, 진료실 속 Eco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금 검증해 볼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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