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식 보험이사, 평균 원가보상률에 근거 대폭적 수가 인상 당위성 주장…“협상? 아직 갈길 멀다”

평균 원가보상률에 근거한 대폭적인 수가 인상 당위성을 설득하고 나선 대한약사회가 본 궤도에 오른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약사회 윤중식 보험이사는 29일 서울 당산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2차 수가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위료 증가가 환산지수 인상률과 처방전 수에 의존하는 약국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윤중식 보험이사

윤 보험이사는 “실수진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약국 행위료에 영향이 있다는 설명을 (공단에) 했고 특히 약국 환산지수 인상에 따라 약국 종사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환산지수 인상이 고용증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공단은 이날 2차 협상에서 약사회에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약사회의 전언이다.

윤 보험이사는 “공단으로부터 인상률을 제시 받았다”며 “현실적인 협상을 위한 공단과 재정운영소위원회의 배려로 지난해 1차 때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보험이사는 “약사회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다음주 월요일 (3차) 재정소위 결과를 좀 더 기대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재정운영소위는 오는 수가협상 기한일인 오는 6월 1일 오후 3차 회의를 열고 최종 추가소요재정을 결정한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