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도바토', 내달 1일부터 급여 적용…기존 3제요법제 '트리멕' 약가 대비 약 72% 수준

GSK의 HIV 치료제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에 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GSK는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가 오는 6월 1일부터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고 25일 밝혔다.

도바토의 급여 적용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다.

이외에 임신 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도 급여가 인정한다.

도바토의 약가는 1정당 1만8,528원이다. 1일 1회 1정 투여임을 고려할 때 월 약값은 55만5,84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 약가와 동일하며, 3제요법 단일정 '트리멕(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약가와 대비 72% 수준이다.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감염인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2제요법 단일정이다.

도바토는 신규 성인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3상 임상 GEMINI 1 연구와 GEMINI 2 연구를 통해 기존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 대비 동등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TANGO 임상시험을 통해서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TAF)'를 포함한 3제요법으로 6개월 이상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한 성인 환자에서 교체투여 시 효과 또한 확인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대표는 "이번 도바토의 급여 적용으로 PLHIV(People Living with HIV, HIV 감염인)의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떠한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미션을 끝까지 지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궁극적으로 감염인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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