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환자 대상 하지재활로봇 보행치료 프로토콜 제작 예정…총 2억원 연구비 지원 받아

인제대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유지현 교수가 최근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주관하는 ‘2020년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 연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재활로봇중개연구사업은 재활로봇의 임상진입 및 상용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유 교수는 ‘하지 재활로봇이 보행재활효과에 미치는 임상적 효과에 대한 중기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2년간 총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유지현 교수

유 교수는 그 동안 연구가 부족했던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엔드-이펙터형 재활로봇을 이용한 로봇보행치료를 다기관, 무작위 연구로 진행해 척수손상환자 대상 하지재활로봇 보행치료의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재활로봇치료 수가 마련의 기초 자료를 생성하고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하지재활로봇을 이용한 보행치료 프로토콜을 제작해 재활로봇의 상용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는 지난 2019년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인 ‘Morning Walk'와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인 ’ExoWALK PRO' 등 두 대의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로봇재활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두 대의 보행재활로봇을 중추신경계 손상에 의한 마비환자들에게 적용해 환자들이 조기에 질 높고 안전한 보행치료를 시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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