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비만‧정신건강 관련 조사도 지역 격차 감소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심뇌혈관‧비만‧정신건강 관련 지역사회 격차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하고 2008~2019년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근거해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2008년부터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보건소 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법정조사이다.

이 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비만유병률의 경우 2019년 34.6%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20.6%p로 전년 25.5%p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2019년 41.3%로 전년대비 1.1%p 감소했으며, 지역 간 격차는 38.6%p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정신건강과 관련해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5%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25.2%로 전년 대비 1.2%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 10.5%p, 스트레스 인지율은 26.4%p로 전년 우울감 11.7%p, 스트레스 29.8%p 대비 감소했다.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인지율의 경우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은 2019년 61.7%로 전년 대비 7.5%p 증가했고,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도 2019년 56.9%로 전년 대비 6.8%p 증가해 최근 3년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간 격차는 뇌졸중의 경우 52.3%p로 전년 68.4%p 대비 감소했고, 심근경색증도 58.1%p로 전년 70.5%p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매년 발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기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 생산에 그치지 않고 동‧읍‧면 지역주민의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소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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