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통한 지역사회 전파 2명 발생…삼성서울 간호사, 서산 지역 간호사와 모임 확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서산지역 의료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간호사가 서산지역 간호사 등과 모임을 가지면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기존 감염자인 간호사 4인 외 지역사회 전파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대본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서산지역에서 확진된 간호사 등이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서산지역 간호사와 지인 1명이 추가 감염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된 간호사가 서산지역 간호사 등과 모임을 가져 2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인해 서산지역에서 2명의 환자가 나왔지만 삼성서울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와 관련 중대본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18일부터 합동상황반을 설치하고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동선과 감염경로,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 확진자가 5월 9일 접촉한 서산지역 간호사 등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조사 시점을 5월 7일로 앞당겨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중대본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확진자와의 접촉 시점을 고려해 격리범위를 추가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1일 0시 기준 총 201명이다.

중대본은 “5월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과 관련해 인천시는 관내에서 4차 감염과 고3 학생 중 환자 발생하자 고3 등교를 중지하고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을 21일부터 6월 2일까지 집합금지 조치했다.

경기도는 관내 병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발생한 환자로 인해 지역사회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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