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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후 췌장염 발생 위험 줄이는 시술, 세계 최초 개발인하대병원 등 7개 병원 다기관 연구 결과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0.05.21 12:08
  • 최종 수정 2020.05.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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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내시경 후 췌장염 발생 위험성을 줄이는 시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하대병원 정석 교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석 교수를 중심으로 한 다기관 연구팀은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이 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논문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20년 최근호에 게재했다.

췌장 및 담도내시경 시술의 첫 단계는 담관 내 접근을 위한 시술이다. 전통적 시술 방식은 담관 입구를 통한 방법인데, 담관 삽입 시 입구가 같은 췌관을 자극해 췌장염 발생의 소지가 있다.

특히 출혈과 천공, 감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 따른다. 이에 그동안 국제적으로 여러 투여경로의 예방 약제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들이 진행됐으나, 뚜렷한 합병증 예방법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췌장염 고위험 환자에게 담관 입구 상부에 누공을 만드는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을 진행해 췌장염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을 검증했다.

또 프로젝트를 통해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시술 후 췌장염 발생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내시경 시술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제시했다.

정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췌장 및 담도내시경 시술 후 췌장염 위험도가 높은 환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합병증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의료비용도 줄일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저명 학술지 게재를 통해 일차적 침형누공절개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련 분야에서 해당 의료기술의 표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통제 비교임상연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하대병원을 비롯 가천대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이 참여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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