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청약 후 6월 내 상장 신청 완료 계획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본격적으로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6,000원~4만9,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9,593억원이다. 내달 17~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진행 후 23~24일 청약을 거쳐 6월 내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2종의 혁신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종은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FDA 신약 판매 허가 획득을 위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지난해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는 이달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말했다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유럽 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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