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관리 및 지원 앱 개발해 무료 제공…파킨슨의날 기념 '굿모닝파킨슨 캠페인'도

한국룬드벡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 질환 중 하나로,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으로 운동 조절장애가 나타난다. 주로 50대 중반 이후부터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은 안정 떨림, 경직, 느린 운동, 자세불안정성 등의 운동성 증상으로 신체적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인지장애, 통증, 우울증, 기립성 저혈압 등과 같은 비운동성 증상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현격하게 저하된다.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은 노인성 질환으로 함께 꼽히는 뇌졸중 환자와 대비해서도 14%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동일한 연령대와 성별의 일반인뿐 아니라 만성 질환인 당뇨병 환자와 비교했을 때도 낮게 나타날 정도여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크다.

이에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를 보유한 한국룬드벡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앱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지난해 테바와 함께, 복약 알림 및 활동 테스트 등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이 매일 아침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게끔 도와주는 ’굿모닝파킨슨(Good Morning Parkinson)’을 선보였다.

또 음악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된 ’파킨사운드(Parkinsounds)’ 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60개의 다양한 노래에 자유롭게 박자와 템포 조절이 가능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걸음걸이 및 균형 감각 등에 도움을 준다.

‘굿모닝파킨슨’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파킨사운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국룬드벡은 매년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기념하고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날 복용한 약의 효과가 소진돼 아침 첫 약을 복용하기 전 나타나는 이른 아침 증상(Morning off)을 알리는 ‘굿모닝파킨슨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한편, 아질렉트는 내인성 및 외인성 도파민을 분해하는 효소인 MAO-B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도파민의 대사를 막음으로써 뇌 내의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켜 특발성 파킨슨병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특발성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단독요법(레보도파 없이) 또는 도파민 효능제의 보조요법, 운동 동요 증상(end of dose motor fluctuation)이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 1일 1회 경구투여 할 수 있다. 2019년 6월에는 0.5 mg이 출시돼 필요에 따라 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할 수 있게 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