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대비 보건의료체계 전면 개편 및 간호·조산법 제정 힘 모으기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장 “ 간호 법안 제정에 적극 협력할 터”

간호사의 열악한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 간호·조산법 제정을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손을 잡았다.

간협은 지난 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간호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에서 양당과 간협은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관련한 종합대책 수립과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정책협약 내용은 ▲신종 감염병 대비 공공의료 강화 및 간호 인력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면 개편 추진 ▲초고령사회 대비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체계 구현을 위한 낡은 의료법 체계의 혁신 및 간호·조산법 제정 추진 협력 ▲간호정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간호정책전담부서 설치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정책 ▲간호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정책 추진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현장고충과 의견을 수렴한 만큼 방역대응체계 구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호사들의 염원인 간호 법안도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은 물론 전국 의료기관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간호사들이 많다. 부족한 장비 등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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