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엽 추출물서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효과 확인

바이오 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자사의 초피나무엽 추출물(M002-A)를 활용해 가톨릭대학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M002-A는 천연물질인 초피나무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메콕스큐어메드에 따르면 M002-A는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 물질을 함유해 자체 실험결과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가톨릭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확증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후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연구도 병행하기로 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의 과발현에 의해 발생하는 인체내 면역 과잉 반응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초피나무엽 추출물은 본격적인 임상 개시를 앞둔 골관절염 소염·진통제(Bozanics)의 주요 성분과 동일한 성분"이라며 "천연물로 구성되어 안전성이 매우 높고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면역기능이 취약한 환자들에게도 매우 효과 높은 치료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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