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한가 기록…주가 한 달 만에 4배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씨젠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키트 공급을 정식 요청하면서 몸값이 오른 씨젠은 어느새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

씨젠은 26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25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씨젠 시총은 2조9,67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3위다.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코로나가 퍼지면서 국산 진단키트를 찾는 나라가 늘어나 씨젠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씨젠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중 유일한 상장회사다.

이에 승인 전 3만원 초반대였던 씨젠 주가는 약 한 달 만에 4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씨젠 관계자는 "현재 40여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데 요청이 더 늘어나고 있어 물량을 어떻게 맞출지가 최대 고민"이라며 "케파(생산능력)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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