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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사입자 생산 성공식물 유래 백신 개발 기술로 생산기간 단축…올 여름 임상시험 개시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0.03.26 11:13
  • 최종 수정 2020.03.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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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유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제약회사 메디카고(Medicago)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유사입자 생산에 성공해 올 7~8월 중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흔히 사용되는 유정란 유래 백신 생산이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반면 메디카고의 식물 유래 개발 방식은 6주 정도로 생산기간을 크게 단축해, 바이러스의 변종 출현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얻은 지 20여일 만인 이달 중순, 바이러스 유사입자(Virus-like Particles, VLP)를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어 체내에 투입되면 마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처럼 면역체계를 작동시키지만,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아 인체에 해로운 감염 증세 등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때문에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사용되거나, 특정 유전자를 체내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법에 활용되고 있다.

메디카고는 현재 개발해 낸 VLP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 여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메디카고가 보유한 백신 개발 기술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살아 있는 비활성 바이러스를 달걀에 주입한 뒤 이를 배양시켜 백신 단백질을 얻는 유정란 유래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메디카고는 VLP와 식물을 활용해 백신 단백질을 생산하는 식물 유래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카고에 따르면, 유정란 유래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백신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반면 식물 유래 방식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유정란 유래 백신 개발 과정이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된다면, 메디카고의 식물 유래 방식은 6주 정도로 생산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는 것.

메디카고 측은 "회사의 신속한 백신 개발 능력과 단기간 대량생산 능력은 이미 캐나다보건국(Health Canada)으로부터 검증 받았다"며 "회사는 VLP를 활용한 새로운 계절독감 백신을 개발해 캐나다보건국이 검토 중이며,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백신도 게발 중으로 현재 임상 1상과 전임상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미국 국방부의 국방과학연구소(DARPA) 진행한 1억 달러 규모의 백신개발 지원프로그램 '블루 앤젤'에 포함돼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최첨단 온실 및 추출, 정화 장치에 투자를 받은 바 있다"며 "해당 설비시설에서는 월간 1000만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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